무이자 소액 대출 인기

유태인들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에서 이자없이 소액 대출을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A비즈니스저널은 12일자 최신호에서 ‘유태인 무료대출 협회’(Jewish Free Loan Association)의 무이자 대출이 많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협회에서는 대출 신청자가 사업, 교육, 건강 등의 목적으로 돈이 필요할 경우 최고 1만5000 달러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해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크레딧체크 조차 없기도 하지만, 보증인(Co-signer)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같은 방식으로 대출된 돈만 올들어 지금까지 730만 달러에 이르며 대출자들의 상환 비율은 99.5%에 달한다.

지난 2002년 이 곳에서 대출을 받았던 스티븐 엘킨드 씨는 그 돈으로 연매출 300만 달러를 올리는 의류업체 ‘Lily McNeal’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엘킨드 씨는 이제 이 협회의 이사로 재직하며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업주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협회의 마크 멜처 회장은 “우리는 정당한 이유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이 곳에 있다”며 “대출자들은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으며 무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데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곳의 위치는 6505 Wilshire Blvd. Suite 715, Los Angeles 90048 이며 문의는 (323) 761-8830으로 하면 된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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