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8 Koreaheraldbiz.com | |
|
지난 해 한국민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금액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부동산 취득 대상 국가로는 주거용이나 투자용에 있어 미국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해외부동산 취득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총 해외부동산 취득 금액 5억1420만달러에서 2007년 11억1190만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미국은 2006년의 주거용 1억2920만달러와 투자용 1억1820만달러에서 지난 해 주거용 1억4150만달러와 투자용 3억2890만달러로 늘어나 투자용 부동산 취득 규모가 233% 가량 증가했다. <표참조>
특히 주거용 부동산 취득에 있어서는 미국 선호도 뚜렷해 전체 해외 주거용 부동산 취득 금액 3억1590만달러 가운데 절반 가량인 1억4150만달러가 미국 주거용 부동산 구입에 투입됐으며, 300만달러 이상의 개인 투자 21건 가운데 미국 소재 부동산이 10건을 차지했다.
이처럼 미국이 거주용 및 투자용 부동산 선호 대상 국가로 나타난 것은 “미국으로의 투자이민이 증가하고 있고, 많은 한인 교포가 거주하는데다 정치, 경제적 안정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는 진단했다.
투자용 부동산에 있어서는 전체 금액 7억9600만달러 가운데 미국이 3억289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가 7940만달러로 두번째 투자 관심이 높은 국가로 부각됐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2006년 1430억달러에서 5배 이상 늘어나 투자용 부동산 취득에 있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북미 국가인 캐나다도 주거용 7500만달러, 투자용 7900만달러로 한국민들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부동산 취득 선호도가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나영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