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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삼호관광 예약부 직원이 옐로우스톤 패키지 투어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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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메모리얼데이(26일) 연휴를 앞두고 한인여행업계에서는 패키지 투어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한인 관광업계는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여파와 함께 최근 업체마다 호텔과 식사 등 상품 수준의 전반적인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행 신청객수가 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행업계 성수기의 신호탄이 되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인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 등 서부일주 투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여행지간 이동거리가 짧은 특정 여행상품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캐나다, 옐로우스톤, 하와이 등 항공 및 버스투어가 결합된 이들 인기 여행지는 여행지간 최소 20여분에서 최대 2시간 이내로 이동시간이 서부투어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아 여행 피로감이 덜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호관광 하용철 상무는 “캐나다, 옐로우스톤, 하와이는 여행지 사이에 거리도 짧지만 이동간 비경이 많아 고객들의 여행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삼호관광, 아주관광, 조은관광, 하나투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들 상품은 숙식과 옵션투어, 가이드 등 여행객들이 가장 큰 불편 불만사항으로 지적해온 여러 문제를 최근 대폭 개선, 고객 중심으로 편의를 제공할 방침으로 다듬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인기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항공접목 버스투어 상품에 대해 그간 옵션으로 추가비용을 받고 판매되던 대부분의 여행 일정 내 특별 부가상품을 기본 여행일정에 포함함으로써 만족도를 더 높이는 식이다.
조은관광 엄승진 대표는 “기본적인 여행설계의 개선 뿐 아니라 만족도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가이드를 지난해부터 지역별로 전문화,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정보 제공과 함께 감각있는 가이드들의 안내로 차별화와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