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할리우드’컨퍼런스 코리아 세션 패널 참가


▲ 디지털할리우드 컨퍼런스에 처음으로 개최된 코리아세션에서 주최측인
베터컴의 정연진 대표(오른쪽)가 참석자들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넥슨아메리카 김민호 디렉터, 그라비티 존 최 부장, NHN USA
서니 김 부사장, 키즈랜드TV 로버트 예 대표, 크리스토퍼 스웨인 USC 교수 겸
EA게임 연구소 디렉터. 

ⓒ2008 Koreaheraldbiz.com

온라인 및 모바일 컨텐츠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이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눈부신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할리우드 한복판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에서 7일 열린 IT 및 컨텐츠 업계의 만남의 장 ‘디지털 할리우드’ 컨퍼런스에 처음으로 개최된 코리아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한국 기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의 발전된 온라인 및 모바일 산업의 노하우를 미국시장에 적용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리아세션에서는 60여명의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컨텐츠 기업들이 미국시장에서 현지화를 위해 전개하는 여러 전략들이 주제로 다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모델이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과 미국에서는 아직 자리잡지 못한 다양한 매출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다수의 온라인 및 모바일 컨텐츠들이 소매점에서 구입하는 선불카드나 페이팔(Paypal)과 같은 온라인 결제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가진 이들 업체의 사례가 많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넥슨USA의 김민호 디렉터는 게임의 종류와 고객층에 따라 조금씩 변형된 지불방식을 채택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게임이나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이 돈을 쓰는건 게임 속의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해 자신의 사회적인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표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코리아세션의 주최사인 ‘베터컴&컨설팅’의 정연진 대표는 “디지털 부문을 선도하는 한국의 기술력이 할리우드와 접목되면 큰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과 할리우드의 협력을 통한 사업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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