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격의 추락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5월 주택가격이 사상 최대 하락폭을 보엿다.
미국의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22일 지난 5월 주택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8%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0.6%보다는 적은 하락폭이지만 역사상 전년 동월대비로는 사상 최대 하락폭이며 올 4월과 비교해도 0.3% 하락했다. 또한 미국의 주택가격은 5월까지 지난 13개월중 12개월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은 세계적인 신용경색이 2년째 지속됨에 따라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권이 대출 여건을 강화하면서 은행 대출이 줄어들고 있어 주택판매가 부진, 계속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 주택 경기가 25년래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모기지 대출과 관련한 금융기관의 손실이나 대손상각액은 4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OFHEO 주택가격 지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비해 보다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브프라임이나 점보론으로 구입한 주택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버블이 심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등 지역의 주택시장 침체가 축소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앞서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올해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539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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