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HDTV 50%가 한국제품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리뷰사이트 ‘Cnet’이 선정한 베스트 HDTV 14종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만든 제품 7종이 뽑혀 절반을 차지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net이 최근 올해 리뷰한 주요 TV를 대상으로 베스트 HDTV 14종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은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50인치 PDP TV ‘깐느 650′, 52인치 LCD TV ‘보르도 650′, 50인치 PDP TV ‘깐느 550′, 61인치 DLP 프로젝션 TV, 46인치 LCD TV ‘보르도 550′과 ‘보르도 750′ 등 6종으로 TV업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파나소닉 제품 4종이 선정됐고, LG전자, 소니, 파이오니어, 비지오 등의 제품은 1개씩 선정됐다.

각 부문별 베스트 TV를 망라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제품 5개만 고른 ‘베스트5 HD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61인치 DLP프로젝션 TV와 32인치 LCD TV ‘보르도 450′ 등 2종이 뽑혔다. 파나소닉은 PDP TV 2종(42/50인치), 파이오니어는 50인치 PDP TV 1종이 이름을 올렸다.

LCD TV 부문에서도 베스트 11개 제품 가운데 4개가 삼성전자 제품이었고, 특히 52인치 LCD TV ‘보르도 650′은 유일하게 별 4개(Excellent)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LCD TV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소니의 경우 46인치 2개 제품, 32인치 1개 제품 등 3개 제품이 선정됐고 LG전자, 파나소닉, 비지오, 웨스팅하우스 제품이 1개씩 선정됐다.

한편 Cnet이 선정한 프로젝터 베스트 제품에서도 삼성전자의 DLP 프로젝터 ‘A800B’가 유일하게 별 4개 반(Outstanding)의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혔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 TV 시장에서 수량기준으로 25.3%의 점유율로 2위 소니(15.2%)를 크게 앞서고 있는데다 Cnet 등의 호평을 받음에 따라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Cnet은 월 평균 1천850만명이 방문하고 2억900만 페이지 뷰를 기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력이 큰 제품 리뷰사이트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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