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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KOTRA LA무역관 김상철(가운데)관장과 KCC 아더 이(오른쪽 네번째),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은석찬(오른쪽 첫번째)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한국중소기업의 현지 물류거점 역할을 담당할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의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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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 전초기지인 LA에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Korean Products Logistics Center)’가 1일 공식 개소했다.
KOTRA LA무역관이 주관해 문을 연 물류센터는 한미 FTA 시대에 대비해 점증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의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사전포석이다.
LA는 미국으로 출입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43%, 항공 포함 전체 교역 물동량의 30%를 차지해 LA 및 롱비치 항을 미국의 관문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양국간의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LA는 중남미시장까지 연결되고 있어한국 기업의 물류 전진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무역의 경향은 LDP(Landed Duty Paid) 거래조건, 소량다품종, 공급업자의 현지재고 보유, 적기 납품, 사후관리 네트워크 확보 등이 보편적인 추세이다. 이에 따라 현지시장의 물류기반 구축이 선결과제로 대두돼 공동물류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문을 연 공동물류센터는 KOTRA LA 무역관이 지정한 현지 물류업체인 KCC(대표 아더 이)가 운영을 담당해 입주하는 중소기업에게 초기 자본투자 없이 동종업체보다 10~15% 저렴한 비용으로 통관과 트러킹 등 KCC의 원스탑 물류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OTRA LA 무역관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와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센터내 사무공관 대여도 가능할 전망이다.
LA 무역관은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 개소로 자체 관옥에 수출유관기관 혹은 대미수출업체 등을 대거 입주시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비즈니스센터’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기능 개편에 따라 업무 인수한 ‘수출 인큐베이터’ 등 3대 인프라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KOTRA LA 무역관 김상철 관장은 “향후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성숙도에 따라 이러한 인프라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중장비 업체인 광림산기의 구형모 이사는 “거래에 앞서 현지 물류거점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비용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이번 공동물류센터가 중소기업들의 고민해결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A무역관은 공동물류센터 공식 개소에 맞춰 오후 LA 항만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물류포럼(US-Korea Logistics Forum)’에는 150여명의 양국 인사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