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는 럭셔리카의 거장’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USA투데이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USA 투데이는 지난달 31일 매주 금요판에 싣는 ‘시험운전’ 코너에서 ‘놀랄만한 사건-현대가 럭셔리카의 거장임을 입증했다’는 제목 아래 제네시스 시험운전 결과를 보도하면서 “제네시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 보다 더 잘 만들어졌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차”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제네시스는 현대 자동차가 BMW와 벤츠, 렉서스 등 외국 프리미엄브랜드 차종들과 맞붙기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차라면서 자동차 메이커들이 신차를 출시할 경우 부족한 점이 많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점에 비춰볼 때 “그런면에서 제네시스의 우수성은 놀랄 정도”라고 호평했다.

신문은 도요타가 1993년 미국형 트럭으로 개발한 T 100이 너무 작은 점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15년 만에 툰드라 트럭으로 시장을 석권할 정도로 발전한 예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제네시스는 현대가 개발한 첫 고급세단으로서 해외 고급차와 경쟁하는 최초의 후륜구동차로서 V8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일각에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형 승용차가 각광을 받는 있고 와중에 고급 세단이 출시된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지나치게 문제삼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험운전에 사용된 차는 실내 장식이 고급인 V8과 이보다 작은 모델인 V6 모델 모두 단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매우 좋은 차라고 강조한 뒤 다만 앞 좌석이 충분하게 뒤로 이동되지 않아 키가 큰 운전자의 경우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평평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동승자가 약간 바운딩을 느낄수 있는 점 등 미세한 결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제네시스의 가격이 3만3천-4만2천 달러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최근 기준으로 볼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도 아니라면서 가격 요소를 무시한다면 신뢰할만한 고급 세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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