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나라, 윌셔, 중앙 등 한인은행주들이 금융기관들의 실적 우려가 시장을 지배한 14일 나스닥 시장에서 다른 금융주들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라은행(심볼:NARA)은 이날 하루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인 11.64%(0.90달러) 하락하며 6.83달러에 마감했다. 나라의 주가가 종가기준으로 6달러대까지 내려앉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21일 장중 한때 6.25달러까지 내렸으나 이후 회복해 7.52달러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중앙은행(CLFC)은 6.01%(0.37달러) 떨어진 5.79달러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12월30일 마감가 5.85달러 이후 10거래일만에 다시 5달러대를 기록했다.
연초들어 상승세를 타던 한미은행(HAFC)은 이날 7.17%(0.17달러) 떨어진 2.20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보다 58.83% 적은 19만7352주에 불과했다.
윌셔은행(WIBC)은 7.25%(0.55달러) 떨어지며 7.0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하락세는 주류은행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4.23%(0.45달러) 떨어진 10.20달러, 웰스파고(WFC)는 5.37%(1.31달러) 빠진 23.07달러, 중국계은행인 이스트웨스트(EWBC)는 7.82%(0.92달러) 하락한 10.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