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바니 이 전무 COO로 복귀

지난해 9월 사임했던 바니 이 전무가 나라은행에 복귀했다.

나라의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이시장 이종문)은 이 전무(EVP)가 오는 16일부터 은행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난 15년간 나라은행에 몸담으며 최고대출책임자(CCO)로 활동하던 이 전무는 지난해 9월초 신한뱅크아메리카의 서부지역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바 있다.

이 전무는 이전까지 나라에 몸담았을때는 대출 분야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복귀를 통해 은행의 영업(Operation) 전반을 책임지는 COO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 전무의 역할은 매일 반복되는 은행의 전반적인 영업 총괄은 물론 마케팅과 IT 관련 업무도 포함한다.

민 김 나라은행장은 “한인은행가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많은 일을 해낸 이 전무의 복귀는 즉각적으로 은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의 복귀는) 또한 경영진을 한층 더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행장인 내가 은행의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비전을 제시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일리노이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은행 등을 거쳐 1993년 나라에 합류했으며, 2003년 10월~2008년 9월까지 은행의 CCO를 역임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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