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박찬응 서부지역 본부장


▲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박찬응 본부장
ⓒ2009 Koreaheraldbiz.com

새로 부임한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박찬응 신임 서부지역 본부장이 캘리포니아 일대에서의 영업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닦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으로 귀임한 이정기 본부장에 이어 우리아메리카의 서부지역본부 산하 4개 지점을 총괄하게 된 박 신임 본부장은 “최근의 불경기로 부실화되는 대출을 관리하는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영업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 여지가 있는 틈새시장을 찾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잠재적인 부실 가능성이 있는 대출을 관리하는 업무는 마찬가지”라며 “대출이 부실이 되기전에 막아야 하며 잠재적으로 부실의 가능성이 있는 대출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1월의 LA한인타운 윌셔지점을 오픈하며 캘리포니아에 첫발을 디딘 우리아메리카는 이후 지점 수를 4개까지 늘렸지만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당분간 추가적인 지점 확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점망 확장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 하필 지금의 불경기가 찾아온데다 시장 역시 불안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 본부장은 “경제사정상 움츠려 있는 상태”라며 “당분간은 기반을 더 다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은행들의 경쟁력과 한국계 은행이 경쟁력을 갖는 부분에는 차이가 있다”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우리은행의 전신 가운데 하나인 한일은행에 입행했으며, 미국 발령 전까지는 서울 회기동 지점장을 맡아왔다. 

염승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