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13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영화인과 시민, 학생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17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는 20개국에서 출품된 656편의 작품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14개국 90편이 경쟁부문에 소개된다. 또 외국 초청작 35편과 부산 지역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12편도 이 기간에 상영된다. 상영관은 경성대 콘서트홀과 CGV대연, 국도&가람 예술관, 동명대학교 등이다. 개막작으로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시계에 대항하여’ 등 5편이 선정됐으며 17일 오후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 수상작품들이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인 14일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아시아와 한국의 단편·독립영화 제작 배급 상황 비교’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15일에는 경성대 멀티미디어 소강당에서 독립영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각각 예정돼 있다. 또 16일에는 이명세 감독과 2004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동백대상을 받은 이경미 감독이 관객과 만나 영화 연출에 관한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