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이 오는 2010년말까지 동급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갖춘 20대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이 28일 오전 LA한인타운내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종문 이사장은 “과거를 따지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라 주주들은 9명 이사진 재신임, 외부회계감사법인 비준, 경영진 보상 체계 등 3개 안건 모두를 승인했다. 민 김 나라은행장은 주주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공개했다. 나라는 ▲핵심 사업역량 강화 ▲고객 관계 관리 강화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 ▲영업 및 마케팅 업무 강화 ▲사내 교육 문화 정착을 통한 직원 역량 강화 등에 중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동급 은행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20대 은행이 되는 기준은 자산 및 자본수익률(ROA·ROE)이 된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