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단법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공동으로 4∼5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4회 아시아 방송작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9개국의 유명 방송작가와 제작자 3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히트 드라마로 본 공통성과 상이성’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드라마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이기원(하얀거탑), 김은희·윤은경(겨울연가), 장현주(커피프린스), 일본에서는 나카조노 미호(야마토 나데시코), 대만에서는 치시린(유성화원) 작가 등이 참석한다. ‘모래시계’를 제작한 김종학 감독과 ‘꽃보다 남자’를 만든 송병준 대표를 비롯한 방송 관계자 2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 행사 기간 한.중.일 3개국의 작가와 제작자, 배우들은 드라마 공동제작 방안을 협의한다. 이와 관련, 한일 양국의 PD와 작가, 배우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8편의 ‘텔레시네마’가 현재 제작 중이며, 오는 10월 양국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이 작품 배경에 25% 이상 드러나는 국제공동제작물에 지원금을 줄 방침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 02-2171-2433)이나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홈페이지(http://kof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