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아날로그TV 사라진다

지상파TV 전송방식이 12일부터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면 전환된다.
 
이에따라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가입자를 제외한 일반 안테나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던 가정들은 디지털 수신기가 내장된 TV를 새로 구입하거나 컨버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디지털방송으로의 전면 전환은 당초 지난 2월 17일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연방의회가 아직 시청자들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6월12일로 전환을 연기한 바 있다.

연기 결정이후 정부기관과 방송사들은 지속적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디지털방송의 장점을 호소하며 국민들의 디지털전환을 독려했다. 또 콜센터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컨버터박스 설치를 도와 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약 280만 가구가 디지털로의 전환 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2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 컨버터 박스 구입용 쿠폰을 한가정당 2장씩(각 40달러) 지원하고 있으며 연방 통신 위원회(FCC)는 다음달 말까지 이 쿠폰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쿠폰 신청은 웹사이트 www.dtv.gov나 무료 전화 (888)225-5322에서 가능하며 한국어 안내도 지원된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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