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이 한식 세계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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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한국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차관

새로운 한식 브랜드 개발 해외 인프라 구축 계획
김치 갈비 비빔밥 전통주 등 미국 실정 맞게 특화

“한식 세계와 한인들과 함께”
 
한식 세계화를 위해 지난 19일 3일간의 일정으로 LA를 찾은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차관은 미국내 한인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5월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관련 기관과 민관위원 등을 주축으로 출범된 ‘한식세계화추진단’은 최근 다이어트를 비롯한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한식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려 보다 많은 세계인들이 즐겨 찾도록 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 일환으로 LA를 방문한 하 차관은 지난 13일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떡볶기 페스티발’에 참가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렸다. “미주 한인 동포들은 한식 세계화에 전도사이자 홍보요원이다”며 한인들의 중요성을 강조한 하 차관은 “우수한 건강식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종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홍보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그는 3일간의 LA일정동안 한식 홍보행사와 함께 현지 한국식품 수입업체들과의 간담회와 실제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주요 한인 마켓들을 직접 방문해 한식의 현지화와 체계적인 홍보 방안에 대한 시장 조사 업무를 병행했다.
 
추진단은 외식산업 진흥법 제정 및 투자펀드 조성 등 환경 조성과 요리명장양성, 스타 한식당 육성, 외국인 한식체험기회 확대 등 한국 내 탄탄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식 조사 및 개발 확대, 한국산 재료 공급시스템 구축, 한식 이미지 개선, 한식문화 알리기, 한식 브랜드 개발 등 해외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하 차관은 “우선 김치, 갈비, 비빔밥, 전통주, 떡볶기 등의 메뉴를 미국 실정에 맞게 특화해 적극 알릴 것”이라며 “생소한 한식에 대한 접급성을 높이기 위해 메뉴의 영문 표기와 레시피 역시 통일화 작업을 추진중이다”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으로 거듭나 세계 5대 음식으로 격상시켜음식이라는 문화의 세계화와 함께 농식품수출 증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쫓고 있는 셈이다.
 
하영제 차관은 “남가주 지역에도 한인들의 수백개의 한식당을 운영하며 자연스럽게 한식을 알려나가고 있다”며 “한인들의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한식의 세계화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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