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규모 기준 미국 6위의 은행인 뱅코프 은행이 1억39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연방정부로부터 워런트(보통주매입권)를 재매입하면서 15일 구제금융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처드 데이비스 뱅코프 은행 최고경영자는 이날 정부가 은행들의 우선주 지분을 사들이는 자본매수프로그램(CPP)을 졸업하면서 워런트 재매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데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은행들은 재무부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 따라 특정가격에 보통주를 살 수 있는 권한인 워런트를 발행했다.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신 정부에 워런트를 넘겼던 은행들은 구제금융을 졸업하면서 정부로부터 다시 사들이고 있다. 뱅코프 은행의 워런트는 1주당 30.29달러의 가격에 3268만 주의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조건으로 정해져 있다. 다른 은행들과 달리 지난 2년 동안 흑자를 유지한 뱅코프 은행은 다음 주 발표할 2분기 이익도 4억45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규모 2위 은행인 BB&T와 미국 최대 자산 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도 각각 31억달러와 6천만 달러를 들여 워런트를 재매입해 구 제금융 졸업 대열에 동참했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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