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의 시장 확대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산 온라인게임의 결제 수단인 공동선불카드(Gocashgamecard)를 미전역 4500여 지점을 보유한 게임 전문 유통업체인 ‘게임스탑(Gamestop)’을 통해 31일부터 유통한다고 밝혔다. 공동선불카드에는 씨알 스페이스, 아이닉스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소프트닉스 등 글로벌 서비스 업체를 비롯한 NHN USA, Onnet USA 등 14개 업체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진흥원은 공동선불카드 유통 미국 현지 법인인 G10 VMS와 협력해 공동선불카드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에 참여하는 온라인게임의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지원, 한국산 온라인 게임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한국과 달리 결제수단이 부족해 한국 게임업체들이 시장 진출 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2007년에는 넥슨이 게임 선불카드를 독자적으로 유통한 바 있다. 하지만 게임 선불카드는 시장에서 관심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내 중소 게임업체가 독자적으로 유통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아 공동선불카드 유통 지원의 필요성이 업체들로부터 제기돼 왔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서태건 게임산업본부장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공동선불카드 유통은 한국과 다른 결제환경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