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모기지 대출 서비스

윌셔은행이 홈 모기지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윌셔은행의 모기지 대출 서비스는 모기지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극도로 신용경색 상황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경제력은 있지만 서류상 이를 입증하기 어려운 한인 수요자들을 겨냥해 마련됐다. 최근 주택 시장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많은데도 융자 기준이 강화돼 모기지 론 얻기가 어려운 환경 또한 홈모기지 상품 출시의 적절한 기회라는 게 윌셔은행측의 설명이다.
 
윌셔은행의 모기지 대출 서비스를 맡고 있는 쟈넷 마 부행장은 “현재 부동산 매매가 침체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에스크로가 클로징이 안되기 때문”이라며 “수입은 높지만 세금 보고 등이 불충분해서 주류은행이 요구하는 자격 조건에 미달돼 융자가 거부당하는 한인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은행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부행장은 내년 봄부터 주택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확실한 은행 상품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년 대출상품시 초기 5년간 월 6.5% 이자율이 적용된다.
 
전체 대출규모에서 주택대출에 비해 상업용부동산 대출이 압도적으로 많은 한인은행들 가운데서 윌셔은행의 홈론 상품은 여러가지로 의미 있게 보인다. 윌셔은행의 홈모기지론은 세컨 마켓에 팔지 않고 계속 갖고 있으면서 상업용 부동산 비율을 줄이고 주택 모기지 대출 비율을 차츰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윌셔은행은 주택 구입자의 직접 상담 혹은 에이전트나 브로커의 상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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