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무료 의료서비스 ‘고려보건진료소’ 저소득층 건강 지킴이 35년

버몬트에 위치한 고려보건진료소에서 각종 무료 검사·진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타운 내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정부 인가 비영리 의료법인으로 지난 1974년 설립 된 이후 35년간 타운 내 한인들을 포함한 인근 타인종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고려보건진료소는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비영주권자와 불법 체류자들에게 꼭 필요한 진료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약 800명, 연간 약 1만명의 저소득층 한인들이 현재 고려 보건 진료소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료소에서 치료가 불가능 하거나 제공하지 않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전문병원으로 리퍼럴(Referral)을 해주고 있다.
 
고려보건진료소가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에는 유방암 검진(40세 이상 여성 해당),자궁암 검사(모든 연령대 여성), 성병 검사(모든 연령대 남,녀),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기타 내과질환 진단 및 치료), 산부인과의 산전간호가 포함되며 남녀 불임수술 등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UCLA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주기적인 혈변검사(FOBT)를 통한 대장암 검사 실시, 유방암 또는 자궁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크리스티나 박 디렉터는 “타 진료소에서는 프로그램에 검사비만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의 경우 수술비까지 수혜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많다”며 “무료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한인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213)814-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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