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한인 성원속 성장 최고 항공사 만들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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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기홍 신임 미주본부장

“더 큰 도약을 위한 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대한항공의 미주 본부 수장으로 부임한 우기홍(사진) 신임 본부장(상무)은 40년 넘게 한인들의 성원속에 성장해온 틀 속에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북·중·남미 지역 15개 도시에 취항해 아시아 항공사 중 미주 지역에 가장 많은 네크워크를 보유 중이며 이를 통해 여객 뿐 아니라 화물 수송량 역시 2000년대 중반부터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기홍 본부장은 “한국을 제외한 해외 대한항공 주요 거점 지역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 본부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전반적인 세계 항공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잘 살려 나가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미주 본부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최상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국제적 수준의 위상 정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서비스 수준과 국제적 인지도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9.11사태와 경기침체의 장기화 등 최근 10여년간 항공업계는 호재 보다는 악재의 연속 속에서 악전고투를 해왔지만 이기간 대한항공은 공격적인 투자로 서비스 뿐 아니라 미국내 인지도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한 신기종 도입 및 기내 좌석 명품화 작업 등 진일보한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개선 뿐 아니라 기내 및 지상 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타국적 항공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최고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가장 어려웠다는 최근 2~3년 사이 대한항공은 하드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로 신규 취항과 기존 취항 도시 증편운항 등 발상을 전환한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해 왔다”며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고급 수요를 더욱 늘려 매출 확대 뿐 아니라 수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에는 지난 40여년 동안 함께 해온 미주지역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미주 전체 비중의 ⅓을 차지 할 정도로 이 지역에서 한인들의 역할은 막중하다”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함께 해준 한인 커뮤니티와 보다 친근한 대한항공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962년생인 우 본부장은 진주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대한항공에 입사해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미주지역본부 여객마케팅 담당을 거쳐 본사 여객전략개발부 마케팅개발 팀장,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장, 여객전략개발부 담당 임원등 주요직을 두루 거친후 2008년 1월부터 2년간 뉴욕 지점을 총괄한 후 18일부터 미주 본부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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