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주류식품상 연합회 버거킹 맥주 판매저지 뭉쳤다

한미주류식품상연합회가 버거킹’와퍼바’에 대응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국제한미주류식품상연합회는 버거킹의 맥주 판매에 대응해 관련 주류회사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버거킹은 이번 달 중순 부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의 매장을 시작으로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뉴욕, LA, 라스베가스의 매장에 ‘와퍼바’를 만들고 버드와이저, 밀러, 쿠어스 등의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미주류식품상연합의 허종 회장은 “현재 남가주에서만 리커스토어와 마트를 포함해 3400개의 소매식품상이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업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그 판매 비중이 통상 15~20%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출에 치명타를 가져올 것이며 리커스토어와 같은 소규모업체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다”고 협회의 입장을 밝혔다.
 

주류식품상연합은 버거킹의 이러한 결정이 알려진 직후 지속적으로 대응방식에 대해 논의해왔고 일단 다음 주 해당주류회사의 본사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신문등 각종 언론에 영문성명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종 회장은 “항의 서한 발송 후 해당사의 납득할 만한 답변을 받지 못했을 때에 대비해 더욱 강력한 대응책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3일 열린 남가주 한인 경제단체 협의회에서 명원식 협회장은 이와 관련 “협회들이 한 목소리를 내서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선례들을 거울삼아 이번 사건 역시 해당연합을 도와 한인경협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은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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