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을 찾은 한국 방문객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 관광산업청이 7일 공개한 월례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1월 한달동안 미국을 찾은 한국인은 10만명에 육박한 9만 8629명으로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여름 최대성수기인 8월에 기록했던 9만 3817명보다 4812명이나 많은 숫자다.
이는 7만 458명을 기록한 지난해 1월에 비해 인원으로는 무려 2만 8171명, 비율로는 이기간 미국을 찾는 해외 국가중 가장 큰 증가폭인 40%를 기록했다.
이 증가폭은 전체 방문국의 1월 평균 증가폭인 10%에 비해서도 4배 가량 높은 수치로 한국의 뚜렷한 경기회복에 따라 미국행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들어서는 1월 한달동안 미국을 찾은 해외 방문객은 총 340여만명이며 이들이 지출한 비용은 10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수 상위 10개 국가는 캐나다가 130만 15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멕시코(41만 5786명), 일본(25만 7112명), 영국(18만 9333명), 브라질(11만 3440)에 이어 지난해 보다 3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으며 독일(8만 6683명), 홍콩(7만 8372명), 프랑스(5만 8729명), 호주(5만 6300명)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총 74만 3846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한 한국은 캐나다(1796만 4000명), 멕시코(1316만 4000명), 영국(389만 9167명), 일본(291만 8268명), 독일(168만 6825명), 프랑스(120만 4490명), 브라질(89만 2611명), 이탈리아(75만 3310명)이 이어 9번째로 많았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