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간 ‘트럭 분쟁’이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자 멕시코가 보복관세 대상을 조정,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브루노 페라리 멕시코 경제장관은 16일 기자 회견에서 미국내 멕시코 트럭 운행 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복관세 대상 미국 제품 목록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DC 주재 멕시코 대사관은 보복 관세 대상에 54개 농산물이 추가되는 등 총 99개 품목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보복관세 대상 물품의 총교역량(250억달러)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