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 매물 재고 줄이자… ‘홈패스 프로그램’ 활성화

국책모기지 회사인 패니매(Fannie Mae)가 은행소유 매물의 재고를 줄이고, 부동산 매매 증진을 위한 자구책으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패니매는 지난 23일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통한 REO 프로그램인 홈패스(Homepath)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홈패스는 바이어가 거주목적으로 일정 REO매물을 구입할 경우 3%의 적은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보험 없이 구입을 가능케 해서 바이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센티브안은 홈워런티를 포함해 매매가격의 3.5%까지 셀러의 클로징 비용 등을 보조해주는 것과 바이어측 에이전트가 매매를 성사시키면 정해진 커미션 이외에 15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두가지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단, 인센티브를 얻기위해서는 9월 23일 또는 이후부터의 오퍼에 해당되며 오는 12월31일까지 에스크로를 끝내야한다. 에스크로 기간은 반드시 오퍼가 수락된지 60일 이내에 클로징을 마쳐야하며 바이어가 직접 거주목적으로 구입해야하는 조건이다.
 
올 상반기동안 홈패스 매물을 구입한 바이어만 87000가구가 넘고 있다.
 
이는 2009년 상반기동안 패니매 차압매물이 팔린 것보다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면 더 많은 매물이 팔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패니매 크레딧포트폴리오 관리부의 테리 에드워드 부사장은 “장기간 거주를 원하는 자격을 갖춘 바이어들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REO매물은 일반 주택매물보다 가격이 20~30%이상 저렴하고, 숏세일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매물 중 하나이다. 게다가 홈패스 프로그램은 적은 다운페이먼트도 가능해 인기 지역의 매물은 경쟁이 심한편인데 인센티브가 생겨 앞으로 주택구입 선호 지역은 오퍼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홈패스 프로그램은 패니매가 융자를 소유하고 있는 일반주택,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등에 해당된다.
 
패니매는 일반적으로 REO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2.5% 기본 커미션과 미니멈 1000불 이상의 게런티를 제공하고 있고, 바이어 에이전트에게는 판매가격의 3% 커미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말에 마감된 주택구입자 세금크레딧 이후 이렇다할 후속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는데 앞으로 얼만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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