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또 다시 상승하면서 모기지 신청건수가 대폭 감소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 17일 기준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계절조절 수치)가 전주 대비 18.6%나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모기지업체 관계자들은 “이제 모기지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듯 하다”며 “그간 모기지 금리가 다시 하락하기를 기다리며 재융자 및 신규 신청을미루던 일부 고객을 제외하고는 문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재융자 지수는 전주대비 24.6%가 감소해 6주연속 하락했다. 이로써 재융자 지수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며 재융자 지수가 모기지 전체 신청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의 76.7%에서 72.3%로 4.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ARM 신청수만은 전주 5.5%에서 0.6%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 대조를 이뤘다. 모기지 신청건수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모기지 고정 금리는 30년과 15년 모두 동반 상승했다. 30년 고정 금리의 전국 평균은 4.85%로 전주 4.84% 대비 소폭 올랐다. 15년 고정금리도 전주 4.21%에서 0.01%포인트 오른 4.22%를 기록했다. MBA의 마이클 프란탄토니 부사장은 “모기지 금리가 지난 6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각종 모기지 신청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향후 수개월간 주택 판매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기지 신청 건수 역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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