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파산은행이 나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7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소재 레거시뱅크(Legacy Bank)와 플로리다주 올랜도소재 퍼스트커머셜뱅크오브플로리다(First Commercial Bank of Florida)를 폐쇄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신년 첫주부터 2개은행이 파산함에 따라 금융위기 발발이후 지난 2009년 140개, 지난해 157개로 급격히 늘어난 파산은행 수가 올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자산 5억9850만달러, 예금 5억2960만달러를 지닌 퍼스트커머셜뱅크의 인수자로는 플로리다주 보카래톤소재 퍼스트서던뱅크가 결정됐다. 퍼스트서던뱅크는 퍼스트커머셜의 자산 중 4억8430만달러를 인수했다. 자산 1억5060만달러, 예금 1억2590만달러를 지닌 레거시은행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소재 엔터프라이즈 뱅크&트러스트가 인수했는데 인수 자산은 1억1980만달러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