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나라, 장기적 주가전망 ‘쾌청’

윌셔은행(나스닥심볼 WIBC) 주가수익배율(Price-Earnings Ratio, P/E)이 서부지역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아 장기적 주가전망이 좋은 은행으로 뽑혔다. 나라은행(NARA)도 9번째로 P/E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투자 전문사이트인 ‘더스트리트(The Street)’는 서부지역 11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2012년 예상 P/E를 토대로 하는 ‘장기적 주가전망이 좋은 서부지역 은행 10곳(10 Western Bank Stocks for the Long Term)’을 선정했다,  더스트리트가 지난 11일 전한 이번 선정에서 윌셔은행은 2012년 예상 P/E가 ’7′로 조사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SNL 분석자료와 톰슨로이터의 2011년, 2012년 주당순익예상치를 적용한 이번 조사에서 윌셔는 2011년 주당 0.67달러, 2012년 주당 1.11달러의 순익예상치를 보였다. 이 예상치에 지난 6일 종가인 7.81달러를 적용한 윌셔의 예상 P/E는 ’7′(7.81/1.11)로 전망됐다. 윌셔의 주식은 또한 TBV(tangible book value)의 1.1배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 이또한 최저이다.
 
나라은행도 예상 P/E가 ’13′으로 나타나 9위에 랭크됐다. 나라는 2012년 주당 0.75달러 순익예상치를 보였고 주가는 9.89달러로 계산됐다.
 
P/E는 주가가 일정기간동안 기업이 올린 주당 순익의 몇배가 되는 지를 나타내는 배율지표다. 이 수치가 높으면 현재의 수익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보고 낮으면 현재의 수익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수치는 낮으면 낮을 수록 좋다고 볼 수 있다.
 
윌셔은행의 수치인 7을 예로 들면 이는 현재 주식가격이 1주당 순이익의 7배라는 얘기다.
 
P/E의 역수는 투자자의 이익율이 된다. 따라서 기업의 주당수익창출력이 1이라고 가정할 경우 P/E가 7이라면 이 주식은 증시에서 그 보다 7배 비싼 시세로 매매가 되고 있다는 의미가 되며 이 기업에 투자한 사람은 7를 투자해 1년에 1의이익을 얻는다는 얘기가 된다. 단 이 수치는 기업의 순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이 사실상 적용되기 힘든 만큼 절대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어디까지나 현시점에서 본 예상치를 근거를 한 것다. 

이번 조사는 서부지역 상장은행들 중 최근 3개월동안의 일일 평균 주식거래량이 5만주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했다. 윌셔 다음으로는 웰스파고가 P/E 9로 2위에 올랐고 CVB파이낸셜(10), 워싱턴패더럴(12), 이스트웨스트뱅콥(12)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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