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돈기업 ‘동아원’ 나스닥 상장 추진 왜?


ⓒ2011 Koreaheraldbiz.com

한국의 제분·사료업체인 동아원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가격 변동이 민감해진 국제 곡물시장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진행 중인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확대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동아원은 2015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곡류자원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상장이 성사되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상장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는 제분과 사료사업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해외곡물자원개발 사업, 와인사업 및 스마트와이너리 솔루션 사업, PET 사업 등을 강화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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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장을 통해 기업을 알림으로써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수출되고 있는 관련 제품들의 경쟁력을 더욱 높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아원의 프리믹스제품의 경우 95%이상이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까다로운 일본에서 최상급 제품으로 평가를 받은 만큼 미국에서도 베이크마크와 같은 큰 회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동아원은 미국의 ‘KODO Inc.’를 통해 ANF라는 PET 사료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ANF를 통해 해외사업의 다각화와 글로벌 사료시장으로 직간접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어 이번 상장 추진도 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들어 곡물가격의 변동이 심한 가운데 해외곡물자원개발과 수급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도 안정적인 해외투자자 기반이 필요해 상장 추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동아원의 이창식 대표도 “최근 글로벌 곡물 시장의 위기에 대응해 진행 중인 해외곡물자원개발 등의 사업은 한국내에서는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이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이들 사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검증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2015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목표달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제환 기자

 

동아원은 어떤 회사?

외국과 기술제휴 우수인력 확보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

동아원 주식회사는 1953년 조선제분으로 시작해 한국내 대표적인 제분·사료 제조회사로 지난 50여년간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와 지지 속에 성장한 기업이다. 현재 크게 우리밀, 프리믹스, 메밀, 농산물, 유기농 유통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공장과 인천공장 등에서 약 190만톤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동아원은 B2B시장을 중심으로 제면, 제빵, 제과, 피자 등 한국내 주요 식품 가공업체에 기초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맥선(Mcsun)’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해가온’이라는 유기농 브랜드를 통해 유기농 유통사업의 저변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사료분야에서는’동아사료’라는 브랜드로 가축 및 양식어류의 사료를 보금하고 있으며 사료업계 톱5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친환경적 생상체제구축은 물론 외국과의 기술제휴와 우수인력 확보 등에도 많은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2008년 네덜란드 FIS와 양돈및 양계사료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제휴를 하는 등 품질안정화와 신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아원은 2015년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돋음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곡류자원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계열사로는 한국제분, 나라식품, 단하유통, 피디이와인, 대산물산, 한국산업, 동아푸드, FMK 가 있다. 또한 교육사업에도 참여해 현재 논산여상을 가지고 있다.동아원은 지난해 상반기(제40반기) 총 매출액이 1980억원(약 1억7700만달러)에 달하며 당기순이익은 30억6933만원(약 274만달러)을 나타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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