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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대형 한인은행들은 몸집을 줄이고 있는 반면 중소형 한인은행들은 직원을 늘리고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의 분기 실적 보고서인 콜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남가주에서 영업 중인 12개 한인은행들의 직원수는 지난해 4분기 2371명에서 올해 1분기에는 2340명으로 31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특히 상장사인 4대 은행의 직원수는 줄어든 반면 비상장 은행들은 직원수를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상장은행들의 직원수는 1분기 1502명으로 전분기 1543명에서 41명이나 줄었고 반면 비상장은행들은 838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10명이 늘었다. 상장은행들 중에서는 나라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직원수가 전분기 보다 줄었는데 특히 1분기 중에 구조조정을 단행한 윌셔은행은 지난해 4분기 391명에서 올해 1분기에는 365명으로 26명이나 줄었다. 한미도 지난해 2분기 이후 계속 직원수가 줄면서 1분기에는 442명까지 내려갔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직원수를 유지했다. 중앙도 5명이 감소해 319명을 나타냈고 나라는 376명으로 전분기와 변화가 없다. 비상장은행들중에서는 신한아메리카, 태평양, 커먼웰스, 유니티, 오픈 등이 직원수를 늘렸다. 신한은 1분기 현재 220명으로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직원수를 기록했다. 태평양도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직원이 늘고 있고 오픈은행도 2009년 4분기 이후 계속 직원이 늘었다. 이처럼 비상장은행들이 직원을 늘리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그동안 움추렸던 ‘영업’을 재가동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관계자는 “고위 간부급에서부터 일반 직원까지 상장은행에서 비상장은행으로의 이동도 적지 않다”면서 “이는 경력과 실력을 가진 인재들이 옮겨가면서 작은 은행들도 인력면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