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2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7일 마감기준, 계정 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건수가 늘면서 모기지 구매지수와 재융자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1.1%와 1.3%증가했다. 하지만 재융자가 모기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1%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ARM은 6.4%에서 6%로 오히려 감소했다.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증가한 것은 저금리를 이용해 주택 구입과 재융자에 나선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고정 금리 중 30년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4.18%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한 4.25%로 집계됐다. 15년 역시 상승해 전주 3.49%에서 3.53%로 0.04%포인트 올랐다.
모기지 관련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모기지 구매지수는 1.1%, 리파이낸싱 지수는 1.3% 올랐다.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는 4.25%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수석 경제학자는”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여건이 좋은 상황이지만 잠재적 주택 구매자를 시장에 끌어들이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모기지 금리와 무관하게 주택 경기는 당분간 둔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