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4.83포인트(0.89%) 오른 11,913.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94포인트(1.29%) 상승한 1,254.1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1.98포인트(2.35%) 뛴 2,699.4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M&A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국제유가는 중국 제조업지수가 모처럼 상승한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 전망도 개선돼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3.91달러(4.5%) 상승한 배럴당 91.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8월 초 수준으로, WTI가 9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6달러(1.5%) 오른 배럴당 111.2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 12월 인도분이 지난주 종가보다 16.20달러(1%) 오른 온스당 1,65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값은 23센트(7%)나 올라 파운드당 3.45달러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