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모기지 업체 얼라이드 홈 캐피털 고소

미 검찰은 대출 사기를 통해 연방정부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혐의로 모기지 업체인 얼라이드 홈 모기지 캐피털 코프와 경영진 2명에 대해 총 25억달러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는 1일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낸 소장을 통해 이 업체와 경영진 2명이 위험자산을 마치 안전한 자산인 것 처럼 속여 연방보증을 받아냈고 결국 정부에 8억3400만달러의 손실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바라라 검사는 이 업체가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유령지점 등을 통해 대출을 했고 대출관리마저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연방보증을 받아낸 모기지 가운데 32%에 달하는 3만5801건(11만2324건 중)정도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연방정부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바라라 검사는 민사소송과는 별도로 얼라이드 홈 모기지 캐피털 코프에 대한 형사소송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대출 사기 혐의가 있는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소송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짐 호지 얼라이드 홈 모기지 캐피털 코프 사장은 정부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지만 회사의 대변인은 아직 정부 소송에 대해 공식입장을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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