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한국서 ATM 통해 현금 인출시 달러화로 알려준다

외환은행, ATM DCC서비스 개시<YONHAP NO-0356>
한국 관광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외환은행 글로벌 ATM기에서 DCC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해 미국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 현금인출을 할 때 결제금액을 달러화로 곧장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 외환은행(www.keb.co.kr)은 호주에 본사를 둔 Pure-commerce Korea (국제간 지불 솔루션 제공업체)와 제휴해 11월부터 한국내 최초로 ATM D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는 외국 고객이 한국내 카드 가맹점에서 신용 카드 거래 시 고객의 자국통화로 결제 금액이 확정되는 서비스로 2008년 2월 외환은행이 한국내 최초로 실시한 바 있다.

금번 ATM DCC 서비스는 해외 발행 카드를 소지한 외국고객이 외환은행 ATM에서 원화(KRW) 인출 시 DCC 서비스가 적용되어 외국 고객의 자국 통화로 정산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 고객은 원화 출금시 정산되는 자국 통화 금액을 바로 알 수 있으며 또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서비스가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를 포함한 총 12개이며, 외환은행 전국 영업점에 설치된 글로벌 ATM기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현재는 마스터카드만 가능하다.

외환은행 가맹점팀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내 전문 ATM 회사와 제휴해 공항, 편의점, 지하철 등 ATM기가 있는 어느 곳에서나 DCC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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