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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30일 미국에서 한국과 교역이 가장 활발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한미 FTA)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시내 윌셔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미국 최대의 교민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 350여명이 몰려 한미 FTA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FTA 국내대책본부 박은정 사무관을 파견해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고 관세청 박환조 사무관은 FTA 발효 이후 달라지는 통관 절차와 관세 등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코트라 본사도 전문가를 설명회에 내보내 동포 기업이나 미국 기업의 한미 FTA 체제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코트라 윤원석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장은 “한미 FTA를 통해 동포 기업을 포함한 지역 기업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끔 도우려고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동포 기업들에 한미 FTA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은행 최운화 전무는 “로스앤젤레스는 동포 기업의 국제 교역이 많은 곳”이라며 “한인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동포 기업의 동향을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 강석희 시장도 “230만명에 이르는 한인 사회에서 한인 상공인의 위상이 더 커지는 계기”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에드워드 구 회장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한미 FTA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짤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