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높은 실업률 해소를 위해 다음 주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국내 투자를 더 확대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6일(현지시간) 기업들이 해외 외주 대신 미국내 내주(인소싱)와 미국내 공장에 대한 투자를 택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면서 “백악관은 더 많은 기업이 이런 경향을 따르도록 장려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를 위해 오는 11일 백악관에서 재계 지도자들을 위한 초청 행사를 열고 국내 투자의 이점에 대해 역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내 일자리 창출 강조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하려면 노동조합원들의 지지가 필요한 그의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백악관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11일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물론 재계 지도자들과도 만나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왜 경쟁력이 있고 국내에 일자리를 더 만들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는 화학기업인 듀폰,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갤럭스이 솔루션, 가구회사인 링컨튼, 자물쇠 회사인 마스터록 등 10여개 이상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부들이 참석한다. 미국 기업들이 임금이 싼 인도나 중국 등 외국으로 일자리를 옮기던 추세는 경기침체로 특히 타격을 받은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노동자들에게 큰 걱정거리였다. 미국의 지속적 고실업률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상태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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