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스타 폴슨, 작년에 ‘반토막’

 헤지펀드 업계가 지난해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헤지펀드업계의 스타인 존 폴슨의 펀드가 ‘반 토막’ 신세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폴슨이 운용하는 어드밴티지 플러스 펀드가 작년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며 자산 규모가 52% 가량 감소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전했다.어드밴티지 플러스 펀드는 2010년에는 17% 증가했다.회사 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회피했다.

   전문분석기관인 이베스트먼트/HFN가 전 세계 헤지펀드 4천여 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바로는 지난해 세계 헤지펀드들의 자산은 평균 4.5% 줄었다.

   이베스트먼트측은 헤지펀드의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감소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 시장은 약 2조 달러(약 2천322조원) 규모다.

   지난해 뉴욕 증시의 가늠자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실적도 부진했다.

   폴슨은 이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와 금값 상승을 잘 활용해 큰 수익을 올리며 성가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미 경제가 괄목할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쪽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패커드(HP) 및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등에 투자한 것이 특히 큰 손실을 기록했다. 금광 투자에서도 14%의 손실을 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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