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주라면 한번쯤은 예상보다 큰 비용이 소요되는 주택 수리때문에 한숨을 내쉰 기억이 있을 것이다.
고치자니 큰 비용이 소모되고, 안고치자니 불안하고 때로는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고쳐야 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이럴때는 무엇을 먼저 수리해야 하는지 그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도 쉽지않다.
이런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주택 수리 전문가 마크 월드먼은 주택에서 무엇부터 고쳐야 하는지 그리고 수리시에는 어느정도의 비용이 필요한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기계통 전기계통, 특히 전선은 무조건적으로 수리 우선순위에 둬야한다. 자칫하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이어져 주택 자체가 전소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월드만은 두꺼비집을 자주 찾게 되거나 전등의 불빛의 강도가 일정치 않을 경우, 그리고 아울렛이 지나치게 과열된다며 전무가의 체크 업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전문가의 검사 과정에는 300~500달러가 소요되며, 전선교체 비용은 대체적으로 4000~1만달러가 필요하다. 매년 서킷 브레이커를 로테이트 해주거나 오래된 서킷만 교체해줄 경우 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하실 캘리포니아 지역은 큰 해당사항이 없지만 지하실이 있을 경우 잦은 점검이 필요하다. 벽이나 기둥에 금이가거나 습기에 의한 곰팡이가 보이면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금이 가로로 길게 늘어질 경우에는 수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점검에는 350~500달러가 필요하고 수리비용은 기초 공사는 3500~8000달러, 그리고 기둥 일부 보수에는 1200~25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지하실은 습기가 잘빠지지 않는 단점이 있어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특히 스프링 쿨러가 지하실 쪽으로 향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붕 지붕은 비교적 이상을 감지하기 쉽다. 일단 물이 센다면 보수가 필요하다. 지붕의 기와 등이 부서지는 것도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이끼가 엎어지지않는다면 이 역시 유의해야 한다. 지붕 점검에는 매월 5달러면 족하지만, 수리는 5000~1만5000, 많게는 2만달러 이상이 들어간다. 최근에는 지붕을 만드는 기술이 좋아져 새지붕을 설치할 경우 수명은 30년 이상이 간다. 주변에 있는 나무가지가 지붕 10피트 이내로 접근하지 않게 하고 폭우나, 폭설,폭충 이후에는 한번쯤은 물기를 말리는 조치가 필요하다. 지붕이상의 원인이 되는 다람쥐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요령 중 하나다. ▲거터(배수로) 지붕을 수리할 경우 부차적으로 배수로도 재정비해야 하는 사례가 많다. 중간에 끊김이 생기거나 물이 셀 경우 정비가 필요하다. 폭우가 내릴때마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수리 비용은 1500~3000달러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씩 청소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 ▲외벽 페인트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분이며, 개인적으로도 보수가 가능한 편이다. 전문가를 부르다면 집 전체에 4000~1만달러가 필요하다.한꺼번에 큰 비용을 피하고 싶다면 변색 혹은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만 주기적으로 색을 덧입히고 가끔 물로 청소를 해주면 된다. ▲오래된 냉난방용품 오래된 냉난방용품의 경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고장으로 작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사용이 가능하고 수리도 비교적 손쉽다.하지만 수리비가 신제품 구입비용의 30%를 넘는다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필터 교환이나 내부 청소 등을 계절마다 해주면 최소 수명을 몇년 더 늘릴 수 있다. 최한승 기자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