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에 합병제안 UCB, 대규모 구조조정

최근 윌셔은행과의 합병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소재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이하 UCB)가 은행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다운사이징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금융감독국으로 부터 강력한 행정제재를 받고 지난해말 민수봉 행장을 새로 영입한 UCB는 현재 자산을 줄여 은행의 건전성을 높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수봉 행장은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에 몸집줄이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자산을 22억달러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UCB는 민 행장이 취임하면서 커먼웰스은행으로부터 데이빗 김 COO가 영입되는 등 3명의 LA지역 한인은행에서 총 3명이 새로 영입돼 현재 민 행장을 보좌하고 있다.

현재 총 직원수가 420명 정도인 UCB는 10%정도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적이 저조한 중동부지역의 지점 일부를 폐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UCB는 남가주 4개 지점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주, 텍사스주, 일리노이주, 조지아주, 그리고 뉴욕주와 뉴저지주까지 총 7개주에 29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

UCB는 지난해 9월15일자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은행 경영 전반에 걸친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제재(Consent Order)를 받은 바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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