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3개 대형호텔 팔렸다

볼티모어 호텔 다운타운
최근 투자그룹 브리스톨 423에 의해 구입된 LA 다운타운 볼티모어 호텔, 저소득층 거주 아파트와 호텔 겸용 건물로 재개발 된다.
최근 LA일대에 호텔 재건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LA 다운타운 소재 3개 호텔이 대형 투자그룹에게 매각됐다.

부동산 투자그룹 브리스톨 423은 최근 LA다운타운 5가 선상에 위치한 호텔 3곳(볼티모어, 킹 에드워드, 리랜드)을 옥션을 통해 총 980만달러에 일괄 매입했다.
 
이들 3개 호텔은 지난 1904~1910년 사이에 지어진 호텔들로 LA시가 유니언 역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당시에는 큰 인기를 모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신축된 호텔들에 밀려 현재는 저소득층 거주지와 마약 거래처로 전락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상황이다.

브리스톨 그룹의 아이젝 소모프 대표는 “총 415개에 달하는 싱글룸은 기존대로 저소득층 아파트로 유지하고 부속건물들은 1900년 대 초반의 고풍적 정취를 살린 고급 호텔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브리스톨그룹측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상권이 되살아난 LA다운타운 6가와 7가 사이,스프링가를 모델로 상가를 대거 입주시켜 주변 상권을 부흥시키고 여기에 화가, 뮤지션 그리고 영화인들을 입주시켜 건물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입주자의 안전을 고려해 호텔 주변의 치안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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