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 4주 연속 감소

모기지 신청건수가 4주 연속 감소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7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2일마감,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1.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는 모기지 구매 지수가 전주 대비 1.2% 감소한데다 재융자 지수도 전주에 비해 2.0%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융자 지수가 감소하면서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77.9%에서 77%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RM은 5.4%로 전주 5.0%에 비해 증가했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 중 30년은 전주 3.87% 에서 3.86%로 0.01% 내렸고 포인트 역시 0.80에서 0.70으로 하락하면서 실제 지불 비용도 낮아졌다. 15년 역대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 3.36%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포인트도 0.38을 유지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들어 반짝했던 저금리의 효과는 이제 사라진 상태다”며 “하지만 주택 중간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만큼 모기지 이자율이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3월 중순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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