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남가주 주택판매가 저가 주택의 거래가 늘면서 소폭 증가했지만 이에 따라 중간가격은 또 다시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14일 지난 2월 남가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1만5573채로 집계돼 전월 대비 7.2%,전년동기 대비 8.4% 상승했다고 밝혔다.
데이터퀵은 2월 주택 거래 증가세가 전월 대비 1.1% 증가하는 역대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며 이는 2월 판매 기준으로는 지난 5년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매수 증가는 낮은 주택가와 역대 최저치에 임박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투자자 및 생애첫 주택구입자가 시장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데이타 퀵의 존 월시 사장은 “2월 주택 판매수는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며 “하지만 대부분 30만달러 이하대의 저가 주택에 몰린 탓에 중간가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2월 거래 주택 중 30만달러 이하 매물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데 반해 30만달러에서 80만달러대의 중고가 주택은 0.8%, 그리고 8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는 12.6%나 줄었다.
2월 주택 중간가는 26만 4750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떨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은 “전체 50%이상을 차지하는 차압매물은물론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신규 주택 판매로 인해 주택 중간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분석했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전체 거래매물의 REO는 전체 32.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20.5%를 기록하며 2011년 2월의 19.7%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FHA론을 위주로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전체 31.2%를 차지했고 투자자는 전체 거래 매물의 29.7%를 기록했다. 전액 현금 구입자도 32.8%로 전월 대비 0.5% 가량 늘었다. 이는 주택가가 낮아지면서 증가하는 렌트 수요를 노린 투자자의 시장 유입증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998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주택 가격 버블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07년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64.7%나 낮은 것이다.
최한승 기자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14일 지난 2월 남가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1만5573채로 집계돼 전월 대비 7.2%,전년동기 대비 8.4% 상승했다고 밝혔다.
데이터퀵은 2월 주택 거래 증가세가 전월 대비 1.1% 증가하는 역대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며 이는 2월 판매 기준으로는 지난 5년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매수 증가는 낮은 주택가와 역대 최저치에 임박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투자자 및 생애첫 주택구입자가 시장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데이타 퀵의 존 월시 사장은 “2월 주택 판매수는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며 “하지만 대부분 30만달러 이하대의 저가 주택에 몰린 탓에 중간가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2월 거래 주택 중 30만달러 이하 매물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데 반해 30만달러에서 80만달러대의 중고가 주택은 0.8%, 그리고 8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는 12.6%나 줄었다.
2월 주택 중간가는 26만 4750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떨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은 “전체 50%이상을 차지하는 차압매물은물론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신규 주택 판매로 인해 주택 중간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분석했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전체 거래매물의 REO는 전체 32.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20.5%를 기록하며 2011년 2월의 19.7%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FHA론을 위주로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전체 31.2%를 차지했고 투자자는 전체 거래 매물의 29.7%를 기록했다. 전액 현금 구입자도 32.8%로 전월 대비 0.5% 가량 늘었다. 이는 주택가가 낮아지면서 증가하는 렌트 수요를 노린 투자자의 시장 유입증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998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주택 가격 버블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07년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64.7%나 낮은 것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