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느니 고쳐서 사는게” 주택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기보다는 고쳐서 사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건축관련 퍼밋 정보 전문 업체인 빌드 팩스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 보수공사 신청수는 총 260만 건(연중 조정치)을 기록해, 전월 대비 3%, 그리고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빌드 팩스의 조 에미슨 사장은 “비록 신규 주택 건설보다는 못할지라도 주택 보수공사가 늘어나는 것은 그 만큼 건설관련 직종의 추가 고용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주택 보수공사 신청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부터 폭풍을 포함한 각종 자연 재해가 심했던 북동부가 총 52만9788건을 기록, 전월 대비 3% 그리고 지난해 4월에 비해 14%나 늘었다. 한인밀집 지역인 서부 역시 총 73만6000건이 접수돼 5월 대비 7%, 그리고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남부의 경우 총 100만건으로 신청 건수 면에서는 미 최고를 기록했지만 전월대비 4% 감소했다. 또 중서부는 51만 건의 보수공사 신청이 접수돼 4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가 줄었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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