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자본비율이 1년사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말까지 각 은행들이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한 분기 실적보고서인 콜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미서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 14곳 대부분이 1년전 보다 자본비율이 향상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Tier 1 leverage ratio)의 경우 14개 은행 중 BBCN뱅크를 제외한 모든 은행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N의 경우 올 2분기에 연방구제기금인 TARP자금을 상환한 탓에 자본비율이 내려가 전년동기 대비 자본비율이 다소 떨어진 것이다. TARP상환을 하기 전인 1분기의 BBCN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은 지난해 2분기 당시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에 비해 더 높다.
특히 지난해 2분기에는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이 10%를 밑돌던 한미은행과 새한은행이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해 올 2분기 현재 한미는 13.95%, 새한은 12.82%까지 개선됐다. 한미의 경우 이연법인세 자산의 회수로 올 1분기 대비 2분기에 가장 큰 폭으로 자본비율이 올라갔다. 또 올 1분기에 10%밑으로 떨어졌던 신한뱅크아메리카도 2분기에는 10.23%까지 끌어 올려 이제 한인은행들은 모두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이 10%를 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의 자본비율 평균도 13.11%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 12.16% 보다 거의 1%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토탈리스크 자본비율(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의 경우도 올해 2분기에는 14개 은행 모두가 15%를 넘고 있으며 평균도 18.65%로 1년전 17.98% 보다 높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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