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한은행(행장 김동일)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김일영 이사를 선임했다.
새한은행의 지주사인 새한뱅콥은 16일 새한은행과 지주사인 새한뱅콥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김일영 이사를 선임했으며 부이사장으로는 캐롤라인 최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동수 전이사장의 뒤를 이어 이사장을 맡게 된 김 신임이사장은 현재 심장내과전문의로 지난 1991년 새한은행 설립과 함께 이사로 활동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새한은행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었다.
새로 부이사장을 맡게된 캐롤라인 최 이사는 2010년 새한은행 증자에 참여해 이사로 영입됐다. 대대적인 이사 교체시기에 당시 29세의 나이로 이사를 맡아 최연소 한인은행 여성이사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캐롤라인 최 부이사장은 현재 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새한 이사회측은 한동수 전이사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침에 따라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를 마친 뒤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이사회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자며 결정을 미뤘고 최근 이사회를 통해 김일영 이사장을 최종 선임하게 됐다. 특히 새한측은 올초 한국 하나금융과의 인수가 무산된데 이어 최근에도 인수합병 추진 건이 없던 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내부적으로 적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