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라 신청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는 22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17일 감소,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기지 신청건수는 지난 3주 연속 감소했다.
이번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는 전주 대비 상승한 금리로 인해 비롯됐다. 30년 고정금리는 지난주 3.52%에서 크게 오른 3.62%를 기록했고 포인트 역시 0.49에서 0.50으로 소폭 상승했다. 15년도 전주 3.15%를 기록, 전주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포인트도 0.40에서 0.44로 상승했다.
이처럼 금리가 오르자 재융자는 전주 대비 9%하락하면서 모기지 시장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1%에서 80%로 1%포인트 하락했다. 모기지 구매 지수도 0.9%떨어지며 높아진 금리의 영향을 반영했다. 단 ARM만은 4%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7월 모기지 신청건수 동향을 보면 투자자는 전체 5.7%를 기록, 6월의 5.5%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서부 지역의 경우 투자자의 비율이 전체 8.7%로 집계돼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또 낮은 금리로 인해 여유자금을 세컨드 홈 구입에 투자하는 비율도 6월 5.6%대비 0.2% 오른 5.8%를 기록 개선된 소비 심리를 나타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