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리츠칼튼 전체 유닛 절반 이상 판매

리츠칼튼 외관
전체 유닛의 50% 이상을 판매하며 순항중인 리츠칼튼 레지던스의 외관 모습
최근 LA다운타운 일대의 최고 핫 매물로 떠오른 리츠 칼튼 레지던스에 세계 각지의 투자자가 몰리며 전체 유닛의 절반 이상이 매매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4월경까지 총 224개 유닛 중 60개 유닛을 판매하는데 그쳤던 리츠칼튼 레지던스는 최근 수개월 사이 중국,한국,싱가폴 그리고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일대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9월 초 현재 50%를 넘는 매물을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불과 수개월 사이 매월 10여개 이상의 유닛이 팔려나간 것이다.

리츠칼튼 레지던스의 킴벌리 루세로 부사장은 “중국, 한국, 싱가폴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근에 위치한 명문사립대 USC와 FIDM에 재학 중인 자녀들의 거주 및 향후 가격 인상에 따른 투자 가능성을 보고 구입한 사례가 많다”며 “구매자 중 약 30%는 본인 거주용이며 나머지는 업무 및 여행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약 70%에 가까운 유닛의 판매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다운타운에 개발 열풍이 불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고 있다”며 “특히 고급 주택 구입을 원하는 고소득층에게 어필할 만한 매물이 적다는 것과 다운타운 부동산 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도 매매자들이 리츠칼튼으로 몰리는 이유”라고 풀이했다. 최근에는 유럽계 투자자가 대형 부동산 그룹과 손잡고 수십개의 유닛을 구입해 타임쉐어 개념의 렌트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실제 최근 다운타운 일대의 콘도를 보면 스퀘어 피트당 619달러를 기록 중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인상된 수치다.

한편 세계적인 개발사인 AEG가 최고의 호텔 체인 리츠칼튼과 손잡고 선보인 리츠칼튼 레지던스는 완벽한 주거환경에 세계 최고급 호텔서 제공되는 부대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럭셔리 리빙의 결정체다.총 51층 높이의 최고급 럭셔리 주상복합 건물로 1~26층 까지는 리츠칼튼과 JW매리엇 호텔을 비롯한 각종 상가가 들어서고 27~51층까지는 콘도가 입주해 있다.
 
분양가는 1베드룸(980~1630스퀘어 피트, 85만달러~139만달러)를 시작으로 펜트하우스(2220~5860 스퀘어 피트, 337만5000~930만달러)까지 다양하다. 특히 펜트하우스의 경우 내부 전체를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100% 재시공할 수 있다. 산타모니카, 할리우드, 샌개브리엘 산맥, 사우스 베이 등이 내려다 보이는 완벽한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갖추고 있어 900만달러 이상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바이어가 몰리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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