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7.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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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SPA 브랜드 ‘H&M’의 탄생은 지난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H&M의 설립자 알링 페르손은 스워덴 베스테로스시에서 스웨덴어로 ‘그녀의(Her)’라는 뜻을 지닌 ‘헤네스(Hennes)’라는 이름의 여성복 매장을 오픈했다. 여성복에 주력하던 알링 페르손은 1968년 스톡홀롬의 사냥장비 매장인 모리프 위포스를 인수, 남성복 사업에 진출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명을 ‘헤네스 앤 모리츠(Hennes&Mauritz)’로 바꾸었고 향후 이를 축약해 H&M이라 부르게 됐다.

브랜드 초기에는 저가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한 알링 페르손은 유행에 민감하고 자신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모델을 만들게 됐고, 현재 35개국 2000여개 매장에서 2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H&M의 성공요소는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 ‘콜래보레이션’을 꼽을 수 있다. H&M의 경영 이념은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가격으로 품질과 감각을 선보임으로써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 H&M의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동유럽 인도네시아 등지의 2500여개 협력업체 공장에서 생산된다. 자체 공장을 두고 고객 수요에 맞춰 ‘반응 생산’하는 타브랜드와 달리 효율적인 디자인·기획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고품질의 저렴한 제품을 내놓는다.

H&M은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층의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H&M의 컬렉션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남녀복은 물론 유아동복, 이너웨어, 액세서리, 화장품, 홈인테리어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H&M은 매년 수차례 대규모의 콜래보레이션 캠페인을 론칭하고 있다. 스타일 아이콘 및 디자이너와의 합작은 각 시즌별 새로운 컬렉션에 대한 흥미를 증대시키며,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H&M 매장으로 계속 다시금 방문하도록 만드는 초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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