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선 투표율 개시 3시간만에 11.6%

▲한국의 제18대 대선일인 1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 제3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길게 줄을 늘어 서 있다.(전주=연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471만6천4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0.7%, 2007년 제17대 대선 9.4%, 지난 4ㆍ11 총선 8.9%, 2010년 6ㆍ2 지방선거 11.1% 등보다 높은 것이다.

   이번 대선이 2002년 대선 때와 판도나 양상 등에서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대선 최종 투표율은 70.8%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15.8%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서울(10.1%)이었다.

   광역시ㆍ도 별로는 대구 14.2%, 광주 13.2%, 부산과 경남 각 12.7%, 대전 12.6%, 전북 12.5%, 경북 12.4%, 전남 12.3%, 충남과 충북 각 11.8%, 인천 11.7%, 울산 11.6%, 강원 11.2%, 경기 11.0%, 세종 10.4% 등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별다른 사건ㆍ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