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이번주 실적발표 시작

한인은행들이 이번주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달성한 한인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지난해 최종 실적을 내놓는다. 우선 윌셔은행이 23일 뉴욕증시 마감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고 다음날 오전 11시에 이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윌셔은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4분기 실적 예상은 주당 0.18달러 순익이다.

윌셔에 이어 한미은행이 24일 뉴욕증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한미의 컨퍼런스콜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에 실시되는데 전문가들은 한미가 4분기에 주당 0.45달러의 순익을 올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한인은행 중에서는 BBCN뱅크가 가장 늦게 발표한다. BBCN은 오는 28일 뉴욕증시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날인 29일 오전 9시30분에 컨퍼런스콜을 한다. BBCN에 대한 전문가 예상은 주당 0.26달러 순익이다.

비상장은행들의 실적은 각 은행들이 이달 말까지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하는 콜리포트를 통해 알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도 한인은행들은 무난히 순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 주 대형은행들의 실적에서도 나타났듯이 순익 규모 보다는 수익성 향상 즉 순이자마진 등이 어느 정도 올랐느냐 아니면 하락했느냐가 더욱 관심이 간다. 또한 지난해 한인은행들의 신규대출 규모가 얼마나 더 커졌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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